찰칵찰칵
우리집 뒷산 신정산의 가을
떨켜
2011. 10. 12. 14:22
봄에는 하얀 꽃이 무리지어 피어 있어 보는 이를 즐겁게 하던 조팝나무가 가을에는
요렇게도 이쁜 열매로 변신하였다.
좀작살 나무다. 보라색구슬로 가을 치장을 하고 있다.
11월 중순, 마지막 정열을 한껏 발산하고 있는 단풍나무를 발견하였다. 자주 보면서도 느끼지 못 했던 것을
밝은 햇살의 스포트라이트가 있어 신작발표를 하고 있는 쇼룸같아서 가슴에 확 당겼다.
자주 걷는 숲길이다. 누가 언제 왜 이런 조림을 하게 되었을까? 신나무 병렬이 재미있다.
가을이 되면 수북히 낙엽이 쌓여 운치에 젖게 하는 산길. 신정산의 포인트 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