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칵찰칵
장성 백양사 단풍놀이
떨켜
2012. 11. 2. 11:10
단풍 절정! tv뉴스의 헤드라인이다.
때는 바야흐로 행락의 하이라이트 10월의 마지막 자락.
미리 몸살약 먹어가며 4시간을 달려 백양사에 이르렀다.
평일이라 사람이 많긴 하여도 천천히 거닐만 하여 혼자 하는 여행의 진미를 맛보았다.
상공에서 찍어 보여주는 tv보다야 덜 하지만 단풍나무가 많아서 울긋불긋한 절 입구까지의 길
우리나라 갈참나무 중 가장 어른이라는 분 연세가 700세???
동생분 500세
절 입구까지 계곡이 있다. 물과 산의 어우러짐은 가히 최상의 결합이다.
백암산의 치맛자락 (저고리는 바위)
사람도 단풍
요요한 가을산을 앞에 두고 대웅전은 무덤덤하다. 득도의 경지인가?
백암산을 지그시 누르는 구름 그림자가 들뜬 기분을 가라앉히고....
그래도 현란한 자태, 단풍나무의 화려함의 극치
순노란색 원피스로 심플한 차림의 은행나무
백양사 포토존에 선 카메라들 돌다리 위에서 누각을 찍으려는 .....
바로 이 사진. 물에 비친 누각과 백암산 봉우리
돌아오는 길. 정신도 돌아온다. 산첩첩 어깨동무를 한 정겨운 풍경과 흐르는 물이 되라 말없는 가르침
주차장 근처에 있던 가인 민박촌 입구. 감 고지라 여기저기 감나무
오고가고 힘들었지만 가을에 흠뻑 젖어오는 기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