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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나의 텃밭에서 6사노라면 2012. 11. 8. 12:41
11월에 들어서니 비도 잦고 기온이 내려간다. 날이 추워지면 옷깃을 세우듯 배추도 묶어주니 조금은 덜 쓸쓸하리라 싶다. 포기는 작지만 만져보면 속이 꽉 찬 듯 알찬 느낌이다. 난 포기가 크면 자르기부터 겁이나서 두 쪽 짜리가 좋은데 맞춤이다. 농사 못 지었다는 얘기 하기 싫은 듯 ㅎㅎㅎ
작지만 실한 뿌리와 줄기가 너무나도 연약하여 살기나 할까 했던 무의 멋진 모습, 자연의 신비고 선물이다. 몇 개 뽑아다 생채 했더니 음 넘 맛좋다. 그렇다고 남의 것을 탐하면 절대 안되고......자기 것만 ㅋㅋㅋㅋ
무 쪽파 갓 종류를 헷갈려해서 돌산 갓을 심었더니 어리다. 늦게 심어서인지 약하지만 그런대로 뭐
갓 대파는 엄마가 씨를 주셔서 봄부터 가을까지 굳건히 나의 텃밭 농사를 지켜본 산 증인이다. 지난번 엄마한테 갖다드리니 참 좋아하셨다. 화분에 심어 겨우내 드시라고 또 갖다 드려야지.
가장 나이가 많은 대파 이만하면 김장 걱정 없는 거 맞나요. 로컬 푸드는 가장 가까운 나의 텃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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