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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2일 오후 04:58사노라면 2018. 8. 2. 17:07
덥다덥다 올 여름처럼 더운 적은 없었다. 기온은 35도에서 38도 드디어 40도까지 넘었다. 아침 6-7시 온도가 29도에서 30도로 시작하면 오전 10시 정도면 벌써 32도, 정오가 되면 35도, 세 시쯤이면 정점에 다달아 39도다. 해가 져도 더위는 식을 줄 모른다. 아스팔트는 프라이팬처럼 달구어져서 사람들을 멸치볶음이라도 할 태세이다. 새벽에도 30도가 넘으니, 인간의 참을성을 시험하는 것인가. 이제 몸도 마음도 지친다. 이겨내야 한다고 이렇게 더워도 가을은 온다고 용기를 내보지만 자연재해 앞에서 한없이 오그라드는 인간의 모습이다. 나처럼 에어컨을 싫어하는 사람이 또 있을까. 그러나 오늘도 오전부터 에어컨을 튼다. 살아야 하니까. 이름하여 생존 에어컨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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